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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국가주의의 범람 위험과 국제 거버넌스의 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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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 2020

폐쇄적 국가주의의 범람 위험과 국제 거버넌스의 갈구

폐쇄적 국가주의의 범람으로 인한 반세계화 추세의 가속화와 중견국의 국제협력 모색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초강대국 미국의 존재감이 부재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응과정에서 국경통제 및 의료물품을 두고 동맹국, 우호국과 경쟁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부각된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 부재’가

국제 사회의 ‘뉴노멀(new normal)’로 더욱 고착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다른 안보리이사국과 강대국들의 역할도 실종되고,

리더십과 권위도 실추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대응과정에서 국가들은 세계 공동체의 무능한 민낯과 부족한 의료물품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지도자들은 생존을 위한 국제협력보다는 각자도생, 국제공조보다는 자조,

공영보다는 자강, 다자주의보다는 일방주의를 더욱 중요한 외교원칙과 덕목으로 추구할 것이다.

국제협력과 다자주의의 상징이었던 유럽연합은 영국의 브렉시트, 반난민대응,

국수주의 득세 등으로 인해 이미 내부 갈등이 있었는데,

초기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정책공조와 공동대응에 실패하여 국가 간 갈등요인이 오히려 증폭되었다.

개별국가들은 생존을 위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U는 정책공조와 공동대응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역내 물자와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협약을 무시하여 역내 갈등을 조장했다.

코로나19에 대해 의미 있는 공동대응이 실패함에 따라 추후 지역협력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거버넌스란 세계 공동관심사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유엔, 국제기구, 초국적‧다국적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 협력을 의미한다.

WHO는 보건‧의료분야의 국제 거버넌스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임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대응의 중심이 되어야 하지만 미‧중의 전략 경쟁으로 인해 WHO의 기능과 권능이

도전받고 있는 형국이다.

WHO는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당시 WHO의 팬데믹 선언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못했고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에 지나치게 온정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세계화의 균열과 강대국 정치의 균열이 동시에 국제 거버넌스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한 공동의 문제로서 코로나19를 해결해야 하는 WHO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초강대국과 달리 작은 경제규모와 자원부족으로 자립과 자조가 불가능한

대부분의 중견국‧개도국‧중소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 실패를 반추하면서,

다자주의와 지역협력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EU는 코로나19에 대한 초기 대응의 실패를 성찰하면서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다자주의와 지역협력을 지속적으로 주창(主唱, advocate)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아에서의 국제관계도 당분간 냉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은 상호 동병상련의 입장을 교류하며 양자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했지만 한국은 첨예한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기존 전통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다시 말해 미‧중 전략경쟁에 휘말리면서 중대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과의 관계도 순탄치 않아 보인다.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 동경올림픽을

연기한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추세여서 당분간 지역관계에서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일본은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중국 경제 의존 탈피, 일‧중 경쟁, 미‧일 동맹 강화,

한‧일관계 축소 등을 추진했는데 코로나 19 대응과정에서도 이런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한‧일관계의 갈등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참조문헌 : 파워볼놀이터https://chisap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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